2-4《길피의 속임수》 23장
바다의 신과 산을 좋아하는 아내
왜 두 사람은 바다와 산에서 함께 살기 어려웠을까요?
뇨르드는 바람의 움직임을 다스리고 바다와 불을 잠재우는 신입니다. 항해나 고기잡이에 도움을 구할 때 찾는 신이기도 해요. 반 신족의 나라에서 자랐고, 신들과 화해하기 위해 상대편으로 보내졌습니다. 사는 곳은 노아툰이에요. 아내 스카디는 거인의 딸로, 아버지가 살던 산을 좋아합니다.
바다 가까이 살고 싶은 남편과 산에서 살고 싶은 아내. 그래서 두 사람은 산에서 9일 밤, 바닷가에서 9일 밤씩 지내기로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산에서 돌아온 뇨르드는 산이 싫다고 노래해요. 백조의 노랫소리와 달리 늑대의 울음소리는 듣기 좋지 않았던 것이지요.
스카디에게도 바닷가 생활은 맞지 않았습니다. 바다에서 들려오는 갈매기 소리에 아침마다 잠을 깨고 말았어요. 새 울음소리 때문에 바닷가에서는 잠을 잘 수 없다고 노래했습니다. 그 뒤 스카디는 산으로 돌아가 살아요. 그곳에서 스키를 타고 다니며 활로 짐승을 쏘아 사냥합니다.


그림 정보
W.G. Collingwood 《Njörd's desire of the Sea》 1908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