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길피의 속임수》 7–8장

이미르의 몸으로 만든 세계

거인의 몸은 어떻게 세계가 되었을까요

보르의 아들들은 거인 이미르를 죽였어요. 상처에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피에 서리 거인들이 빠져 죽었어요. 베르겔미르는 아내와 함께 배에 올라 살아남았지요. 그 후손들에게서 서리 거인의 종족이 이어졌어요.

보르의 아들들은 이미르의 몸을 틈 한가운데로 옮겼어요. 살로는 땅을, 피로는 바다와 호수를 만들었어요. 뼈는 산이 되었지요. 이와 어금니, 부러진 뼈는 돌과 바위가 쌓인 곳이 되었어요.

머리뼈로는 하늘을 만들어 땅 위에 펼쳤어요. 그 4모퉁이 아래에는 난쟁이들을 두었어요. 이름은 아우스트리·베스트리·노르드리·수드리예요. 바다는 땅 바깥쪽을 고리처럼 둘러쌌어요.

또 거인들로부터 사람들이 사는 곳을 지킬 성벽을 만들었어요. 여기에 쓴 것은 이미르의 속눈썹이에요. 이 성벽을 미드가르드라고 불렀어요. 뇌는 하늘로 던져 올려 구름으로 만들었어요.

이미르의 몸으로 만든 세계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