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길피의 속임수》 5–6장

거인과 소의 탄생

최초의 거인과 신들의 조상은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엘리바가르라는 강들을 흐르던 독은 근원에서 멀어지자 굳어서 얼음이 되었어요. 거기서 튀어나온 물방울도 얼어 서리가 되었지요. 뜨거운 바람이 서리에 닿자 서리는 녹아서 물방울이 되었어요.

그 물방울에서 생명이 태어나 사람의 모습을 한 이미르가 되었어요. 서리 거인들은 이미르를 아우르겔미르라고 불러요. 이미르가 잠을 자며 땀을 흘리자 왼쪽 겨드랑이 아래에서 남자와 여자가 자라났어요.

서리가 녹은 물방울에서는 암소 아우둠라도 태어났어요. 젖에서 흘러나오는 젖이 이미르를 먹여 살렸지요. 소 자신은 짭짤한 서리 낀 돌을 핥으며 살았어요.

돌을 핥은 첫날 저녁에는 사람의 머리카락이 나타났어요. 다음 날에는 머리가 나오고, 3일째에는 온몸이 드러났어요. 이 사람이 부리예요. 오딘·빌리·베는 부리의 손자들이에요.

거인과 소의 탄생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