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길피의 속임수》 49장

눈물을 흘리지 않는 거인 여자

토크는 왜 울기를 거부했을까요?

발드르를 되찾으려면 세상의 모든 것이 그를 위해 울어야 합니다. 울기를 거부하는 것이 있다면 헬은 그를 돌려보낼 생각이 없었습니다. 신들은 온 세상에 심부름꾼을 보내 발드르를 죽은 이들의 나라에서 데려올 수 있도록 울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사람들도 동물들도 울었습니다. 땅과 돌, 나무, 온갖 금속도 눈물을 흘립니다. 심부름꾼들은 돌아오는 길에 동굴에 앉아 있는 거인 여자를 만났습니다. 거인 여자는 자신의 이름이 토크라고 합니다. 심부름꾼들은 그녀에게도 발드르를 위해 울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토크는 눈물 흘리기를 거부했습니다. 발드르가 살아 있을 때도, 죽은 뒤에도 자신은 아무런 덕을 보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헬은 가진 것을 놓지 말고 그대로 간직하면 된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이래서는 돌아올 조건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이야기는 이 거인 여자가 로키였을지도 모른다고 전합니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거인 여자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