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길피의 속임수》 49장

헤르모드의 여행

발드르를 데려오려면 어떤 조건을 지켜야 할까요?

오딘의 아들 헤르모드는 발드르를 데려오겠다며 나섰습니다. 말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9밤 동안 어둡고 깊은 골짜기를 나아갑니다. 굘 강에 이를 때까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강에는 빛나는 금으로 덮인 다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다리를 지키는 모드구드는 헤르모드에게 이름과 가문을 물었습니다. 그의 낯빛이 죽은 이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본 것이지요. 모드구드는 발드르가 이 다리를 건넜다고 알려 줍니다. 헬로 가는 길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길 끝에 있는 문을 슬레이프니르는 스치지도 않고 뛰어넘습니다.

저택에 들어가니 발드르가 상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헤르모드는 그곳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아침이 되자 헬에게 발드르를 돌려보내 달라고 청했습니다. 헬이 내건 조건은 살아 있는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모든 것이 우는 것이었습니다. 울지 않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발드르를 곁에 남겨 두겠다고 했지요.

헤르모드의 여행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