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시어법》 52장

바다를 짜게 만든 맷돌

맷돌은 어떻게 바다를 짜게 만들었을까요?

『시어법』에서 덴마크의 프로디 왕은 페니야와 메니아를 사들여요. 몸집이 크고 힘이 센 두 사람에게 일을 시킨 것이지요. 맷돌 그로티는 돌리는 사람이 말하는 것을 만들어 내요. 두 사람은 먼저 왕을 위해 황금과 평화와 행복을 갈아 냈어요. 하지만 잠잘 시간조차 거의 주어지지 않았어요.

쉴 수 있는 시간은 뻐꾸기가 울음을 멈추는 동안이나 노래 한 곡을 부르는 동안뿐이었어요. 마침내 두 사람은 왕을 공격할 군대를 갈아 내요. 그날 밤 바다의 왕 뮈싱이 쳐들어와요. 프로디는 죽임을 당했지요. 평화로운 시대는 끝나고, 새 왕은 맷돌과 두 사람을 데려가요.

뮈싱은 소금을 갈아 내라고 명령했어요. 한밤중에 두 사람이 이제 소금이 충분하냐고 물어도, 왕은 계속 갈라고 답해요. 얼마 지나지 않아 배는 가라앉았어요. 바닷물이 맷돌 구멍으로 흘러들고, 그 자리에는 소용돌이가 남았지요. 『시어법』에서는 이때 바다가 짜게 되었다고 이야기해요.

한편 『그로티의 노래』에서는 두 사람이 온 힘을 다해 맷돌을 돌려요. 나무 손잡이가 떨리고 무거운 맷돌이 둘로 쪼개지는 장면이 나오지요.

바다를 짜게 만든 맷돌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