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 속의 발키리
발키리는 왜 잠들어 있었을까요?
시구르드가 힌다르피알에 오르자 산 위에서 불길 같은 빛이 보였어요. 빛은 하늘까지 뻗어 있었지요. 가까이 가 보니 방패로 둘러싼 요새가 있었어요. 그 위에는 깃발이 서 있었지요. 안에는 무구를 갖춘 사람이 잠들어 있었어요.
투구를 벗겨 보니 여자였어요. 갑옷은 몸에 달라붙은 듯 꼼짝도 하지 않았지요. 시구르드는 검으로 목 부분부터 아래로 갑옷을 잘라 나갔어요. 이어서 양팔을 끼우는 구멍 쪽으로도 갈라 냈지요. 갑옷을 벗기자 여인이 눈을 떴어요.
여인은 자신을 발키리 시그르드리파라고 소개했어요. 오딘이 승리를 주겠다고 한 왕을 싸움에서 쓰러뜨렸다고 했지요. 그 벌로 오딘이 찌른 잠의 가시에 잠들었던 거예요.
『시그르드리파의 노래』에서 깨어난 여인은 뿔잔에 술을 담아 건네요. 『시어법』에서 잠들어 있던 여인은 자신을 힐드라고 소개해요. 다른 이름은 브륀힐드예요.
이 이야기의 출처(2건)불길 속의 발키리
『시그르드리파의 노래』와 『시어법』 48장에는 잠든 여인을 깨우는 이야기가 나와요. 이야기의 순서가 아니라 여인의 이름이 달라요. 앞의 작품에서는 시그르드리파, 뒤의 작품에서는 힐드이며 다른 이름은 브륀힐드라고 해요. 이 페이지에서는 시에 나오는 이름을 쓰고, 다른 이름도 함께 알려 드려요.
Hvat beit brynju?
Hví brá ek svefni?
무엇이 갑옷을 갈랐나요? 나는 왜 잠에서 깨어났나요?
《시그르드리파의 노래》 1절
《시그르드리파의 노래》Sigrdrífumál
《시어법》Skáldskaparmál


그림 정보
Johannes Gehrts 《Sigurd erwerkt Brynhild》 1888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