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4《파프니르의 노래》 23–44절
새의 말을 알아듣게 된 손가락
새들은 어떤 비밀을 이야기했을까요?
레긴은 용의 심장을 도려냈어요. 상처에서 흐르는 피도 마셨지요. 그리고 시구르드에게 심장을 구우라고 시켰어요. 자신은 잠을 자러 가겠다고 했어요.
시구르드는 심장을 꼬챙이에 꿰어 구웠어요. 얼마나 익었는지 손가락으로 확인하다가 데고 말았지요. 그는 그 손가락을 입에 넣었어요. 심장의 피가 혀에 닿자 새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어요.
덤불 속 새들은 레긴의 속셈을 이야기하고 있었어요. 형제의 원수를 갚으려고 자신을 믿는 시구르드를 속이려 한다는 것이었지요. 시구르드는 레긴의 목을 베었어요. 그런 다음 구운 심장을 먹었어요.
용의 보금자리에서 시구르드는 상자 2개에 황금을 담았어요. 보물을 말 그라니에게 실었지요. 그런데 말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시구르드가 등에 올라타기 전에는 걸음을 떼려 하지 않았던 거예요.


그림 정보
작자 미상 《Hylestad - Sigurd Sucking Thumb》 사진: Marieke Kuijjer CC BY-SA 2.0 원본 이미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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