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스키르니르가 말하기를》 1–43절
사랑을 위해 내준 검
프레이는 사랑을 위해 무엇을 내주었을까?
프레이는 높은 자리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다 게르드를 발견했습니다. 게르드의 두 팔에서는 하늘과 바다를 밝히는 빛이 났습니다. 프레이는 게르드와 사랑에 빠져 깊은 시름에 잠겼습니다. 시종 스키르니르가 대신 찾아가는 일을 맡았습니다.
프레이는 불길을 넘어갈 말을 내주었습니다. 자격을 갖춘 사람이 지니면 저절로 싸우는 검도 주었습니다. 스키르니르는 불길을 넘어 게르드의 저택에 들어갔습니다. 황금 사과와 팔찌를 내밀었지만, 게르드는 받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스키르니르는 검으로 목을 베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게르드는 힘으로 협박해도 따르지 않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도 스키르니르는 고통에 찬 삶을 살게 되리라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나아가 저주의 문자를 새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침내 게르드는 프레이를 만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스키르니르의 말』에서는 9일 밤이 지난 뒤 숲에서 만나겠다고 대답합니다. 『길피의 속임수』에서는 9일 밤이 지난 뒤 결혼식을 올리기로 약속합니다. 프레이는 심부름의 대가로 자기 검을 내준 것이었습니다.


그림 정보
Frederic Lawrence 《Frey had seated himself on the throne of Odin》 1903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