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시어법》 6장

꿀술을 훔친 오딘

오딘은 어떻게 꿀술을 가져왔을까요?

『시어법』에서 오딘은 풀을 베던 노예 9명의 낫을 숫돌로 갈아 줍니다. 노예들은 그 숫돌을 갖고 싶어 했어요. 오딘이 숫돌을 공중으로 던지자, 모두 서로 차지하려고 달려들었습니다. 그러다 그만 낫으로 서로의 목을 베어 죽고 말았어요.

오딘은 자신을 볼베르크라고 소개했습니다. 거인 바우기에게는 일을 해 주는 대가로 꿀술 한 모금을 달라고 했어요. 여름 내내 9명 몫의 일을 했지만, 술의 주인인 수퉁은 거절했습니다. 오딘은 바우기에게 송곳으로 바위산에 구멍을 뚫게 했어요. 그리고 뱀으로 변해 그 구멍으로 들어갔습니다.

군뢰드와 3일 밤을 보낸 오딘은 꿀술을 3모금 마셔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오딘은 3모금으로 그릇 3개를 모두 비웠어요. 오딘이 독수리로 변해 날아가자, 수퉁도 독수리가 되어 뒤쫓았습니다.

아스가르드에서는 신들이 마당에 그릇을 내놓았습니다. 오딘은 그 안에 꿀술을 뱉어 냈어요. 이렇게 가져온 술을 신들과 시를 지을 줄 아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습니다. 『시어법』에서는 시를 짓는 일을 ‘오딘의 선물’이라고도 부릅니다.

꿀술을 훔친 오딘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