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시어법》 31–33장

하늘은 이미르의 머리

거인의 몸으로 하늘과 바다를 어떻게 나타낼까요?

『시어법』에서는 하늘을 ‘이미르의 머리’라고 불러요. ‘거인의 머리’라는 말도 쓸 수 있어요. 또 하늘을 ‘난쟁이의 짐’이라고도 해요. 같은 하늘을 거인의 몸으로 나타내기도 하고, 난쟁이가 짊어진 것으로 나타내기도 하지요.

하늘에는 ‘해와 달과 별의 나라’라는 이름도 있어요. 바람과 비도 이 하늘의 ‘나라’와 연결해 나타내요. 빛나는 것들이나 날씨를 나타내는 말을 써서 같은 하늘을 부를 수 있는 거예요.

땅은 ‘이미르의 살’이라고 불러요. ‘토르의 어머니’라는 이름도 있어요. ‘비바람이 사는 집의 바닥이나 밑바탕’이라고 나타내기도 해요. 몸의 일부와 신의 가족, 집의 일부가 모두 땅을 가리키는 말이 되는 거예요.

바다에는 ‘이미르의 피’라는 이름이 있어요. 또 ‘란의 남편’이나 ‘에기르의 딸들의 아버지’라고도 불러요. 바다를 란과 딸들, 배가 머무는 ‘나라’라고 나타내는 표현도 쓰이지요.

하늘은 이미르의 머리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