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길피의 속임수》 52장
세상이 불탄 뒤의 전당
세상이 불탄 뒤에 사람들은 어디서 살까요?
온 세상이 불탄 뒤에도 사람들이 살 곳은 있습니다. 『길피의 속임수』에서는 좋은 거처도 나쁜 거처도 많이 있다고 답합니다. 가장 좋은 곳은 하늘에 있는 김레입니다. 『무녀의 예언』에서는 그곳에 태양보다 아름다운 전당이 서 있습니다. 지붕은 금으로 덮여 있습니다.
오콜니르에 있는 브리미르의 전당에는 좋은 술이 넉넉합니다. 신드리는 붉은 금으로 지은 전당입니다. 이런 전당에는 마음씨가 착하고 행실이 바른 사람들이 삽니다. 『무녀의 예언』에 나오는 김레에서도 올바른 사람들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나스트론드의 커다란 전당은 뱀의 등뼈를 엮어 지었습니다. 문은 북쪽을 향해 있습니다. 안쪽으로 향한 뱀의 머리들이 독을 내뿜습니다. 전당 안에는 독의 강이 흐릅니다. 맹세를 어긴 자와 살인자는 그 강을 걸어서 건넙니다. 가장 나쁜 곳은 죽은 자들이 고통받는 흐베르겔미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