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길피의 속임수》 49장

배에 실어 보내는 발드르

신들은 발드르를 어떻게 떠나보냈을까요?

신들은 발드르의 시신을 바닷가로 옮겼습니다. 장례에 쓸 배는 세상 모든 배 가운데 가장 큰 흐링호르니였습니다. 하지만 바다로 밀어 내려고 해도 배는 꼼짝하지 않습니다. 신들은 거인 여자 히로킨을 불러왔습니다.

히로킨은 뱃머리를 한 번 밀어 배를 움직입니다. 배 밑에 받쳐 놓은 통나무에서 불꽃이 튀었습니다. 땅도 흔들립니다. 발드르의 시신이 배에 실렸습니다. 이를 본 아내 난나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죽고 맙니다. 난나의 시신도 화장용 장작더미 위에 놓였습니다.

장작에 불이 붙었습니다. 토르는 망치로 장례의 불을 신성하게 합니다. 발밑으로 달려온 난쟁이 리트를 불 속으로 걷어차기도 했지요. 오딘은 황금 팔찌 드라우프니르를 불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 팔찌에서는 9밤마다 무게가 같은 황금 팔찌 8개가 생겨났습니다.

배에 실어 보내는 발드르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