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길피의 속임수》 50장

연어로 변해 달아나는 로키

그물을 태운 로키는 왜 붙잡혔을까요?

『길피의 속임수』에서 로키는 산에 집을 짓고 숨습니다. 어느 쪽이든 살필 수 있도록 출입문을 4개 만들었지요. 낮에는 자주 연어로 모습을 바꿉니다. 그 모습으로 폭포에 숨습니다.

로키는 신들이 자신을 어떻게 잡을지 생각합니다. 집에서 아마실을 엮어 그물을 만들었습니다. 신들이 다가오자 그물을 불 속에 던져 넣습니다. 자신은 강으로 뛰어들었지요. 크바시르는 타 버린 그물의 재를 보고 물고기를 잡는 도구라는 것을 알아냅니다. 신들은 그 모양을 본떠 그물을 만듭니다.

신들이 강에서 그물을 끌자 로키는 바위 사이에 납작 엎드려 피합니다. 다음에는 그물에 추를 달았습니다. 밑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된 로키는 그물을 뛰어넘어 폭포로 돌아갑니다. 신들은 다시 그물을 끕니다. 이번에는 토르가 강 한가운데를 걸어갑니다.

로키가 또 그물을 뛰어넘자 토르가 손을 뻗습니다. 연어의 몸은 손안에서 미끄러졌습니다. 하지만 꼬리 부분에서 손에 걸립니다. 이렇게 로키는 붙잡혔습니다. 그래서 연어는 꼬리 쪽이 가늘어졌다고 이 이야기는 전합니다.

연어로 변해 달아나는 로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