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헬기 효르바르드손의 노래》 12–30절
새벽에 돌이 된 거인
여자 거인은 왜 항구의 표지가 되었을까요?
헬기와 아틀리의 함대가 작은 만에 머물던 밤이었어요. 망을 보던 아틀리에게 여자 거인 흐림게르드가 말을 걸었어요. 배에는 방패들이 늘어서 있었지요. 흐림게르드는 그곳에 있는 왕의 이름을 알고 싶어 했어요.
아틀리가 대답하자 둘은 거칠게 말다툼을 벌여요. 흐림게르드는 뭍으로 올라와 힘을 겨루자고 다그쳤어요. 아틀리는 동료가 깨어나 왕을 지키는 일을 넘겨받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고 대답해요.
여자 거인은 헬기에게도 말을 걸었어요. 아버지를 죽인 대가로 하룻밤 곁에서 자게 해 달라고 요구하지요. 또 금으로 치장한 아가씨가 함대를 지키고 있어서 왕의 부하들을 죽일 수 없다고 말했어요. 헬기도 질문을 던지며 말을 주고받아요.
이윽고 동쪽을 보라는 목소리가 울려요. 날이 밝아 있었어요. 아틀리에게 붙들려 시간을 보낸 흐림게르드는 돌이 된 채 우뚝 서 있어요. 만에는 함대가 무사히 떠 있지요. 흐림게르드는 항구의 표지가 되어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었답니다.
이 이야기의 출처(1건)새벽에 돌이 된 거인
원문과 번역
hafnarmark
þykkir hlægligt vera,
항구의 표지가 되어 웃음거리가 될 테지.
《헬기 효르바르드손의 노래》 30절
12–30절
《헬기 효르바르드손의 노래》Helgakviða Hjörvarðssona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