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시어법》 62장

밤마다 되살아나는 전사들

죽은 전사들은 왜 다시 싸울까요?

회그니 왕이 자리를 비운 사이, 헤딘 왕이 그의 딸 힐드를 데려가요. 회그니는 군대를 이끌고 뒤쫓아 가 마침내 어느 섬에서 상대를 찾아냈어요. 힐드는 아버지에게 목걸이를 내밀며 헤딘과 화해하라고 권해요. 그러면서도 헤딘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하지요.

힐드는 헤딘에게 돌아가 아버지가 화해를 원하지 않는다고 전해요. 헤딘도 직접 황금을 주겠다고 나서지만 회그니는 거절했어요. 이미 난쟁이가 만든 칼을 뽑았기 때문이지요. 그 칼은 뽑을 때마다 사람을 죽여요. 그 칼에 입은 상처는 결코 낫지 않아요.

싸움은 하루 내내 이어지고, 저녁이 되자 두 왕은 각자 배로 돌아가요. 밤이 되자 힐드는 싸우다 죽은 이들에게 갔어요. 그리고 마법으로 죽은 이들을 모두 되살려요. 다음 날에는 전날 쓰러졌던 이들까지 싸움에 나서고, 같은 싸움이 다시 시작돼요.

그 뒤로도 싸움은 계속돼요. 밤이면 전사자들도, 땅에 떨어진 무기와 방패도 돌로 변해요. 날이 밝으면 죽은 이들이 일어나고 무기도 다시 쓸 수 있게 되지요. 햐드닝의 싸움은 이렇게 세상이 끝날 때까지 이어져요.

밤마다 되살아나는 전사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