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구드룬의 노래 1》 1–25절
울지 못하는 구드룬
구드룬의 눈물은 언제 흘렀을까요?
『구드룬의 노래 1』에서 구드룬은 죽은 시구르드 곁에 앉아 있어요. 슬픔으로 가슴이 찢어질 것 같았지요. 그런데도 눈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다른 여인들처럼 두 손을 마주치지도 않았어요. 소리 내어 슬퍼하지도 않았지요.
여인들은 구드룬을 위로하려 했어요. 저마다 살아오면서 겪은 가장 괴로운 일을 들려주었지요. 남편이나 가족을 잃은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하지만 그 말을 듣고도 구드룬은 울 수 없었어요.
그러자 굴뢴드가 시신을 덮은 천을 걷었어요. 그리고 시구르드의 머리를 구드룬의 무릎에 올려놓았지요. 남편을 바라보라고 했어요. 살아 있을 때처럼 남편의 입술에 입을 맞추라고도 했지요.
구드룬은 남편의 얼굴을 보았어요. 머리카락은 피로 물들어 있었지요. 가슴에는 검에 찔린 상처가 있었어요. 구드룬은 베개에 몸을 엎드렸어요. 머리카락이 풀어졌지요. 눈물이 빗방울처럼 흘러내렸어요. 뜰에서는 그녀가 기르던 거위가 울음소리를 냈어요.
이 이야기의 출처(1건)울지 못하는 구드룬
원문과 번역
en regns dropi
rann niðr of kné.
빗방울 같은 눈물이 무릎 위로 흘러내렸어요.
《구드룬의 노래 1》 15절
1–25절
《구드룬의 노래 1》Guðrúnarkviða I


그림 정보
Johannes Gehrts 《Gudrun an Sigurds Bahre》 1888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