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시구르드의 짧은 노래》 6–29절
배신당한 시구르드
구토름은 왜 시구르드를 공격했을까요?
『짧은 시구르드의 노래』에서 브륀힐드는 군나르에게 시구르드를 죽이라고 몰아붙여요. 죽이지 않으면 친정으로 돌아가겠다고 했지요. 군나르는 회그니와 의논했어요. 회그니는 서로 나눈 맹세를 검으로 깨뜨려서는 안 된다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군나르는 동생 구토름을 부추기자고 제안했어요. 구토름은 맹세에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결국 구토름의 검이 시구르드의 심장을 꿰뚫었어요. 시구르드는 검 그람을 던졌어요. 검은 구토름의 몸을 두 동강 냈지요.
구드룬은 시구르드 옆에서 잠들어 있었어요. 눈을 뜨니 남편의 피 속에 누워 있었지요. 『시구르드의 노래 단편』 끝에 붙은 산문에는 그가 야외에서 살해되었다는 이야기도 적혀 있어요. 숲에서 살해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시구르드가 죽은 곳이 잠자리인지 야외인지는 전해지는 이야기마다 달라요. 하지만 어느 이야기에서든 시구르드는 동료들에게 품었던 믿음을 배신당했어요. 누워서 자신을 지킬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공격을 받은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