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그리피르의 예언》 1–53절

자신의 미래를 묻는 영웅

자신의 죽음까지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리피르의 예언』에서 시구르드는 외삼촌 그리피르를 찾아가요.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지 알기 위해서예요. 그리피르는 시구르드가 홀로 용을 쓰러뜨릴 거라고 말해요. 산에서 잠든 여자의 갑옷을 검으로 벨 거라고도 했어요. 그러면 여자가 잠에서 깨어나지요.

시구르드는 더 먼 미래를 물어요. 그리피르는 도중에 이야기를 그만하려 해요. 그래도 시구르드는 괴로운 일도 숨김없이 말해 달라고 부탁했어요. 외삼촌은 마침내 죽음에 이르는 운명까지 들려주기 시작해요.

예언에 따르면 시구르드는 브륀힐드와 맹세를 나눠요. 하지만 그림힐드의 계략으로 브륀힐드를 잊고 말지요. 그런 다음 군나르의 모습으로 브륀힐드에게 청혼해요. 그녀를 군나르의 아내로 삼기 위해서예요. 시구르드 자신은 그림힐드의 딸 구드룬과 결혼해요.

브륀힐드는 자신의 결혼에 불만을 품어요. 그녀는 복수를 꾀했어요. 결국 구드룬의 형제들이 시구르드를 죽음으로 몰아가요. 모든 이야기를 들은 시구르드는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고 받아들여요. 바라는 대로 대답해 준 외삼촌에게 작별을 고했어요.

자신의 미래를 묻는 영웅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