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길피의 속임수》 48장
토르의 낚시
큰 뱀을 낚아 올리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길피의 속임수』에서 토르는 젊은이의 모습으로 혼자 히미르를 찾아갑니다. 다음 날 아침, 고기잡이를 나가는 거인에게 함께 가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미끼는 직접 준비하라는 말을 듣고, 거인의 소 떼에서 가장 큰 소의 머리를 떼어 냈습니다.
노를 젓던 토르는 히미르가 위험하다고 경고해도 먼바다로 나아갔습니다. 소의 머리를 낚싯바늘에 달자 큰 뱀이 덥석 물었습니다. 토르는 두 발로 배 밑바닥을 뚫었습니다. 바다 밑바닥을 딛고 버티며 큰 뱀을 뱃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큰 뱀은 독을 뿜었습니다.
토르가 망치를 치켜들자 겁에 질린 히미르가 낚싯줄을 끊었습니다. 큰 뱀은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토르는 망치를 던졌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는 큰 뱀이 아직 살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르는 히미르의 귀 부근을 주먹으로 때려 바다에 빠뜨렸습니다.
한편 『히미르의 노래』에서는 토르가 끌어 올린 큰 뱀의 머리를 망치로 칩니다. 대지가 흔들렸습니다. 큰 뱀은 바다에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에는 히미르가 낚싯줄을 끊는 장면이 없습니다.


그림 정보
Jakob Sigurðsson 《SÁM 66, 79v, Thor and Jörmungandr》 1765–1766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