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길피의 속임수》 42장

성벽과 스바딜파리

성벽을 쌓는 거인을 어떻게 따돌렸을까?

신들이 미드가르드와 발할라를 만들었을 무렵, 한 장인이 성벽을 쌓아 주겠다고 나섰습니다. 그가 대가로 요구한 것은 프레이야와 해와 달이었습니다. 신들은 한겨울 동안 완성할 것을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다만 로키의 권유로 말은 써도 된다고 했습니다. 스바딜파리는 밤마다 커다란 바위를 날랐습니다. 말이 하는 일은 장인보다도 많았습니다. 여름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을 때, 성벽은 성문 부근까지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신들에게 꾸지람을 들은 로키는 장인이 보수를 받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습니다. 그날 밤, 로키는 암말로 변신해 스바딜파리를 꾀어냈습니다. 스바딜파리는 고삐를 끊고 뒤쫓아 갔습니다. 장인도 말을 쫓느라 일을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제때 끝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장인은 거인의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신들은 맹세를 깨고 토르를 불렀습니다. 토르는 묠니르로 거인을 쳐 죽였습니다. 로키는 나중에 다리가 8개 달린 회색 말 슬레이프니르를 낳았습니다.

성벽과 스바딜파리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