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길피의 속임수》 1장

소들이 끌어다 만든 섬

소들은 어떻게 섬을 만들었을까요

스웨덴을 다스리는 길피 왕에게 여행 중인 여인이 찾아왔어요. 왕은 자신을 즐겁게 해 준 보답으로 땅을 주었어요. 넓이는 소 4마리가 하루 낮과 밤 동안 갈 수 있는 만큼이었어요. 여인의 이름은 게피온이었고, 아스 신족의 일원이었어요.

게피온은 북쪽에 있는 거인 나라에서 소들을 데려왔어요. 소들은 게피온과 거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들이었어요. 게피온이 4마리를 쟁기에 매자 쟁기가 땅속 깊이 파고들었어요. 쟁기가 넓고 깊게 나아가면서 땅덩어리 자체가 떨어져 나왔지요.

소들은 떨어져 나온 땅을 바다로 끌고 갔어요. 서쪽으로 나아가다가 어느 해협에서 멈췄지요. 게피온은 그곳에 땅을 내려놓고 셸란섬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땅이 있던 자리에는 호수가 남았어요. 호수의 후미진 물가 모양은 섬에서 바다로 뻗어 나온 곶의 모양과 맞아떨어져요.

소들이 끌어다 만든 섬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