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구드룬의 선동》 1–22절
딸을 잃은 어머니의 분노
딸을 잃은 어머니는 무엇을 바랐을까요?
구드룬의 딸 스반힐드는 시구르드의 아이예요. 구드룬은 자식들 가운데서도 이 딸을 유난히 사랑했어요. 저택에 있는 딸의 모습을 아름다운 햇빛에 빗대었지요. 스반힐드는 요르문레크 왕에게 시집갔어요. 하지만 왕의 명령으로 말발굽에 짓밟혀 죽고 말아요.
소식을 들은 구드룬은 아들 함디르와 쇠를리를 꾸짖어요. 어째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만 자느냐고 묻지요. 자신의 형제들만큼 용감하다면 누이의 원수를 갚으러 나서야 한다고 몰아붙여요. 아들들이 무구를 달라고 하자, 어머니는 웃으며 투구와 갑옷을 가져와요.
말에 오른 함디르는 이제 어머니 곁으로 돌아오지 못할 거라고 말해요. 어머니는 딸뿐 아니라 아들들의 죽음까지 슬퍼하게 될 테지요. 구드룬은 문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털어놓아요. 마지막에는 장작을 높이 쌓아 달라고 하며, 가슴 가득한 슬픔을 불로 모두 태워 버리고 싶다고 해요.


그림 정보
작자 미상 《Gudrun agitating her sons》 1893 저작권 만료 원본 이미지 보기
옛 그림을 바탕으로 슈퍼 패미컴풍으로 다시 그렸어요. 버튼을 누르면 옛 그림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