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무녀의 예언》 40–44절

수탉과 개의 경고

수탉들과 가름의 울음은 어디에 울려 퍼질까요?

『무녀의 예언』에서는 동쪽의 철의 숲에 늙은 거인 여자가 앉아 있습니다. 그녀가 기르는 것은 펜리르의 자식들입니다. 그중에서 괴물의 모습으로 달을 빼앗을 자가 나타납니다. 그는 죽을 운명에 놓인 사람들의 목숨을 삼킵니다.

신들의 거처는 피로 붉게 물듭니다. 여름 햇살은 검게 변합니다. 날씨도 사나워집니다. 언덕에는 에그테르가 앉아 있습니다. 거인 여자를 지키는 그는 즐겁게 수금을 타고 있습니다.

머리 위의 나무에서는 붉은 수탉 퍌라르가 웁니다. 신들이 있는 곳에서는 굴린캄비가 웁니다. 오딘의 저택에 있는 전사들을 깨우는 수탉이지요. 땅 아래 헬의 저택에서도 그을음 묻은 붉은 수탉이 소리 높여 웁니다.

동굴 앞에서는 가름이 사납게 짖습니다. 예언자는 매어 놓은 줄이 끊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늑대가 달려 나갈 것이라고도 하지요. 예언자는 먼 훗날 신들에게 닥칠 운명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수탉과 개의 경고 그림